13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신(新) 고졸시대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29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보고대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고졸시대 정착을 위한 선취업 후진학' 장려 정책과 관련해 "신 고졸시대를 연다는 것은 우리사회의 양극화 문제에서부터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따뜻한 마음을 갖고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이면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만큼 초기에 자리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입 초기에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기업도 계속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가표준인증제도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선 "작년 말부터 부처에서 협의해 온 만큼 이제 결론을 내려 추진할 때가 됐다"며 "국가표준인증제가 선진화 되면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국회에 제출해 조속히 처리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인증제도의 중복성 방지, 조달청의 인증 인센티브 개선 필요성도 지적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들뿐만 아니라 관련 민간전문가, 기업인, 학생 등이 참석해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매우 실용적인 안건으로 토론을 했고, 좋은 의견들을 많이 제시해 줬다"며 흡족해했다고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이 전했다.한편 이날 대회에선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된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3학년 손원호 군이 "고등학교 졸업자도 성공하는 사회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면서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으로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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