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손흥민, 소속 팀 전념 위해 런던올림픽 불참 선언'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손흥민(함부르크)이 소속팀에 전념하기 위해 2012런던올림픽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 올림픽을 포기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올림픽은 한국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음 시즌 함부르크에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 팀 훈련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함부르크에서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해온 손흥민은 순위경쟁이 치열하던 지난 시즌 막판 하노버,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팀 내 입지를 고려, 주전경쟁에 좀 더 집중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맞는 세 번째 해인만큼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A대표팀 멤버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마친 손흥민은 조만간 함부르크로 돌아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커’지는 요아힘 힐케 함부르크 이사의 말을 빌어 “손흥민이 올림픽 출전 대신 팀과 함께 프리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7월19일 수원에서 개막하는 피스컵에 예정대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팀 창단 125주년을 기념해 7월25일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오는 29일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발언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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