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국내를 보면 시끄럽지만 (계속) 발전한다. 위대한 나라이다"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국빈방문 이틀째인 24일(현지시각) 수도 보고타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20-50 클럽(1인당 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 가입 사실을 언급하며 "식민지를 당했던 나라로는 우리가 유일하다"면서 "그래서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콜롬비아는 가능성이 큰 나라"라면서 "(교민) 여러분들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 여러분들도 여러 분야에서 협력에 기여할 일이 있을 것이라 보고, 교민 수도 빠르게 늘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개도국 무상 원조 규모를 크게 늘린 점을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경제 발전에 걸맞은 우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우리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방문해준 데 대해 감사와 기대의 뜻을 전하면서 콜롬비아의 6.25 참전 용사 후손들과의 유대 강화와 현지 한글 교육 등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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