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7월 중순부터 한달간 집중발생

행정안전부·소방방재청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총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는 총 52건으로, 이중 32건(62%)이 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40건(77%)은 각 학교의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한달 간 일어난 것이다. 또 음주수영, 안전장비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도 대다수다.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총 1749개소를 지정하고, 위험표지판 등 2만5000점의 물놀이 안전시설도 정비·확충했다. 또 유급감시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인력, 공익근무요원,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요원도 지난해 5607명에서 올해는 6289명으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협조해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물놀이 안전교육도 실시한다.정부가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사업'을 실시한 것은 2009년부터로, 물놀이 사망자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08년 155명이던 사망자수는 2009년 68명, 2011년 52명으로 감소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2009년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 대책이 시행된 이후 150명 수준이던 사망자수가 50명으로 줄어들었다"며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곳에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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