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제일기획이 업계의 '전설'로 회자되길 원한다. (이를 위해) 훌륭한 맨파워에 '비틀즈'의 멋들어진 팀워크를 더해 달라."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를 언급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김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이달의 낙서'를 통해 "비틀즈가 단순히 성공한 팝아티스트를 넘어서 전설로 남게 된 것은 그들이 재능 있는 멤버로 구성 됐을 뿐 아니라, 놀라운 팀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김 사장은 "팀을 기본단위로 일하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며 비틀즈 원칙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김 사장은 "비틀즈는 유명해지기 전에 이미 수천 시간을 함께 공연한 서로 친숙한 멤버였다"며 "팀원끼리 시간, 경험, 생각 등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한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멤버가 오랫동안 함께하면 집단적 사고의 함정에 빠져 창의력이 훼손될 수 있다"며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자극하고 보완하는,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틀즈는) 주목을 덜 받을 수 있는 드러머 링고 스타에게 무대 중앙의 위치를 주고 그가 직접 노래도 부르게 했다"며 "각자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라"고 언급했다.김 사장은 "(광고사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개성이 강한 이들이 모여 있는 까닭에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제일기획이 업계의 전설로 회자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훌륭한 맨파워에 비틀즈의 멋들어진 팀워크가 더해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프롬 미 투 유, 컴 투게더 등 그들의 주옥같은 노래들은 제목부터 팀워크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비틀즈는 비틀의 복수형으로 그들은 복수형이라 위대하다"고 덧붙였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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