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춤하면서 수입물가지수 하락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원유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하락했다. 수입 물가는 지난해 11월 전월보다 1.6% 하락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7.3달러로 전달의 122.5달러보다 4.2% 하락했다. 이에 힘입어 수입물가지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국제 원자 재 가격이 4개월만에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두와 옥수수 등 농림수산품(1.2%)이 올랐으나 원유와 유연탄 등 광산품(-2.6%)이 내려 원자재는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0.7%)과 비금속광물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유 제품(-4.5%)과 1차금속제품(-1.0%) 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0.9% 상승했고 소비재는 1.1% 하락했다. 한편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은 0.5%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유화학·고무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운송장비제품과 일반기계·장비제품·D램 등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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