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섭 금감원 부원장 '中 금융회사의 적극적 국내진출 기대'

{$_002|L|01_$}[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중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건섭 부원장은 10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금융협력 증진 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금융당국간의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 금융회사의 중국 진출 사례가 더욱 많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원장은 "현재 한국 금융회사는 중국에 현지법인 51개, 지점 13개, 사무소 39개를 개설했다"면서 "중국 금융회사는 한국에 지점 7개, 사무소 3개를 개설하고 있어 한국의 중국진출이 더욱 활발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등을 통해 해외 금융회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면서 "중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FTA협상이 공식적으로 개시된 데 따른 기회 창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부원장은 "양국의 경제력 수준을 감안할 때 한·중 FTA를 통해 형성되는 시장규모는 서구 선진국 못지 않은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것"이라면서 "이미 발효된 한·중, 한·EU FTA와 마찬가지로 한·중 FTA를 통해 양국간 규제수준의 차이를 해소해 금융부문의 활발한 상호진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밖에 양국간 실물거래규모와 균형을 맞춘 자본시장 활성화를 주문하는 한편, 역내 금융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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