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도 경기취소 없다'..서남권 돔야구장 지붕공사 시작

지붕 설치 철골 공사중 모습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최초 '돔 야구장'이 될 서울 구로구 고척동 서남권 돔야구장이 골조공사와 관람석 스탠드 공사를 끝내고 철골 지붕공사에 들어간다. 완공되면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도 차질 없는 경기 진행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남권 돔 야구장의 '우산' 역할을 하는 철골지붕 공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돔야구장은 지하2~지상4층, 연면적 8만451㎡, 좌석수 2만2258석의 규모로, 관람석 외에도 수영장, 헬스장 및 야구기념관 등이 구장 내에 들어선다. 이 야구장은 외야석을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같이 2단 구조로 지어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야석 하부 지하층 및 지상층에 수익시설을 설치하고, 콘서트와 뮤지컬, 패션쇼 등 공연 및 문화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또 에너지효율이 높은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절감율을 40%까지 확대키로 했다.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우수·중수를 재활용해 조경용수 및 야구장 위생용수로 사용하며 LED 조명기기를 사용될 계획이다.이 야구장 건립 공사는 지난 2009년 2월 착공해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51%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남권 돔야구장이 건설되면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지역의 열악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남권 돔야구장 조감도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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