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도 방송통신 서비스 쉽게 쓴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주한외국인들이 방송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버전의 방송통신서비스 이용가이드 보급, 피해예방 및 활용 교육, 이용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제결혼, 노동시장 개방, 유학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한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방송통신서비스 가입·이용해지 시 관련 정보 부재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먼저 방송통신서비스 가입·이용·애프터서비스 해지 관련 정보 및 피해발생 시 구제요령 등을 담은 가이드를 주한외국인의 출신비중이 높은 국가의 언어(중국, 베트남어, 영어 ,일어)로 제작해 주한대사관, 이통사 대리점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가이드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서비스 가입정보 ▲이동전화 선불카드 사용 ▲국내 및 해외에서 휴대폰 분실 시 대처방법 ▲해외 데이터 자동로밍에 따른 요금폭탄 예방법 ▲명의도용·보이스피싱·소액결제 피해 예방 및 구제신청 ▲불편상담이나 피해구제 기관 안내 ▲외국인 전용 상담센터 연락처 등으로 구성됐다.또한 방송통신서비스 이해와 활용 및 피해 예방하기 등을 내용으로 개발된 e-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이용자 전용 홈페이지(www.wiseuser.go.kr) 등에 제공하여 주한외국인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부 영어로만 서비스되고 있는 이통사 고객센터(T-world, Olleh, U+ mobile) 및 유료방송사 홈페이지를 주한외국인 출신국 비중이 높은 국가의 모국어로도 단계적으로 서비스 하도록 해 정보 습득을 다변화하는 등 방송통신서비스 이용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금번 서비스 이용 가이드 보급, 피해예방 및 활용교육, 이용환경 개선 등을 통해 주한외국인들이 방송통신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서비스 이용 시의 불편과 피해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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