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축소 '보합권으로'..車 '씽씽'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1970선을 회복,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의 강한 '사자'세가 낙폭을 줄이는데 힘을 싣고 있고 외국인 역시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손을 보태고 있다. 간밤 유럽 및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부진, 네덜란드·프랑스 등의 정치불안 등이 겹치면서다. 해외 악재에 코스피 역시 1956.75로 갭하락 출발했다가 서서히 낙폭을 줄여 1960선 중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06%) 내린 1971.4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14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933억원), 기금(329억원)을 비롯해 보험, 사모펀드, 종금 등에서 고른 '사자'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38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 1337억원, 비차익 42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종이목재(-1.03%), 의약품(-1.07%), 철강금속(-1.18%), 전기가스업(-1.36%), 건설업(-1.27%), 운수창고(-1.49%), 은행(-1.28%), 증권(-1.64%) 등이 강하게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운송장비(1.94%), 의료정밀(1.18%)을 비롯해 전기전자(0.32%), 보험(0.70%)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중 오름세로 돌아서 0.2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 3.40% 급등 중이다. 기아차(1.65%), 현대모비스(5.38%) 등 자동차주들의 동반 강세가 눈에 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생명 역시 3%대 상승세. LG전자도 4.80%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0.39%), 현대중공업(-2.57%), LG화학(-0.80%), 신한지주(-1.21%), SK하이닉스(-1.26%), KB금융(-1.20%), SK이노베이션(-1.20%), 한국전력(-1.13%)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09종목이 상승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7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3종목은 보합.코스닥은 현재 전날보다 2.64포인트(0.53%) 내린 492.3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60원 올라 11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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