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일반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기능직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능 5급 공무원 4명에게 '담당'보직을 부여키로 했다. 지금까지 담당은 일반 행정직 공무원에게만 부여된 보직이었다. 기능5급에 담당 보직을 부여한 것은 시·도 중에서 경기도가 최초다.경기도는 전체 일반직공무원 3279명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기능직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 방안으로 기능5급 공무원에 대해 담당보직을 부여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능5급은 현재 서울ㆍ부산 등 8개 시ㆍ도에 24명이 있으나 담당 보직을 부여한 것은 16개 시·도 중에서 경기도가 처음이다.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11월과 201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직무의 성격과 책임성 정도를 고려해 4명을 기능5급 정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본청 회계과에 3명, 사업소인 팔당수질개선본부에 1명이 각각 배치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차량지원담당, 설비관리담당, 전기관리담당, 선박운영담당 등 보직을 받고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일하게 된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보직부여로 기능직공무원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능직공무원들이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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