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페이스북에 AOL 특허 매각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AOL(아메리카온라인)에서 사들인 특허 상당수를 약 5억5000만달러에 페이스북으로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MS는 AOL로부터 특허 925건을 10억6000만달러에 인수하는 한편 추가 300건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MS와의 거래를 통해 페이스북은 약 650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인수하는 특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권한을 갖게 된다.페이스북은 다음달로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사진공유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는 등 기술특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MS와의 거래는 앞서 IBM으로부터 750개 특허를 사들인 것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브라이언 위서 피보털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에는 약이, 야후에는 결정타가 될 소식"이라면서 "야후는 페이스북을 상대로 특허권 분쟁을 걸 여지를 노리고 있었겠지만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더욱 엄청난 방어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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