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신들린 동공연기 '부활 때 생각나네'

엄태웅 신들린 동공 연기(출처 : KBS2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배우 엄태웅의 신들린듯한 동공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1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김선우(엄태웅 분)는 청소년 시절 부친을 살해하고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이장일 부자(이준혁·이원종 분)와 조우했다.선우는 진짜 아버지임을 자처한 문태주(정호빈 역)의 도움으로 눈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했지만 장일 부자 앞에선 여전히 맹인인체 연기를 했다. 유망한 검사가 된 장일이 "그동안 어디 갔었느냐"고 묻자 말을 얼버무리던 선우는 이후 홀로 남게 되자 풀렸던 동공을 바로잡으며 정면을 쏘아봤다.이 장면은 마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주인공 케빈 스페이시가 발을 절뚝이는 잡범에서 범죄조직의 두목 '카이저 소제'로 변신하는 장면에 비견될 만했다.엄태웅의 명연기가 통한 탓인지 18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2%(AGB 닐슨)를 기록해 지상파 수목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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