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원 권선구 단일화 '무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1총선을 사흘 앞두고 경기 수원 권선구의 보수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새누리당 배은희 후보는 8일 무소속 정미경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정 후보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배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권선구민과 국민의 뜻에 부응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고자, 정미경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과 지방 언론, 새누리당 중앙당의 여론조사를 포함한 모든 여론의 합계를 산정해 더 많은 지지율을 얻은 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미경 무소속 후보는 "배은희 후보의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 후보는 "상황이 불리해지니, 자신이 유리한 방식으로 사전에 의견조율 없이 기자회견을 제안했다"며 "과연 누가 이것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배 후보는 용산에서 30년간 살다가 온 사람이다. 용산에서 뼈를 묻겠다는 사람이 용산에서 공천이 떨어지자 수원 권선으로 왔다"며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사람에게 권선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지연진 기자 gy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