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정부의 그린피스 입국 거부, 대신 사과'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쿠미 나이두 그린피스 사무총장과 만났다. 사진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세계적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의 간부들이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된 것에 대해 송영길 인천시장이 정부를 대신해 그린피스 측에 사과를 표시했다.송 시장은 지난 3일 인천시를 방문한 쿠미 나이두 그린피스 사무총장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 타워에서 만나 "그린피스 간부들 중 일부가 출입국 심사에 걸려 입국거부를 당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를 대신해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이어 나이두 사무총장과 그린피스 소속 에스페란자 호의 인천항 입항 문제를 논의했다. 그린피스 측은 에스페란자 호의 입항 이후 인천 시민들에게 배를 개방하는 행사와 대체에너지 관련 세미나 개최에 인천시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은 알려졌다.송 시장은 그린피스 쪽에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나이두 사무총장 측은 "우리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던 사업"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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