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머독, 소더비 이사직도 사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디어재벌 제임스 머독이 지난 1일 뉴스인터내셔널 회장직을 사임한 데 이어 세계 최대 경매회사 소더비 이사직에서도 사퇴했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제임스 머독이 올해 초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이사직에서 사퇴한 데 이어 소더비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머독 가문 소유 언론들이 잇따라 영국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도청사건을 일으킨 것에 대해 스캔들 책임론이 불거지자 부담감에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터내셔널 소속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는 헐리우드 배우 배우 주드 로와 전 노동부 장관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 유명인사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7월 폐간됐다. 같은 계열의 영국 최대 대중지 '더 선' 간부들은 경찰을 매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제임스 머독은 미국 폭스TV 등 5개 대륙에 미디어 왕국을 건설한 루퍼트 머독의 차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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