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92억원 들여 다목적 기상항공기 개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기상청이 19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다목적 기상항공기를 개발한다. 기상청은 13일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현상이나 황사를 감시하고 인공증설 등 기상조절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기상항공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일반 항공기를 개조해 사용하는 다목적 기상항공기 사업은 올해부터 항공기 기체 개조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며 2015년 운영 준비를 완료, 2016년부터 현장에 투입한다. 탑승 인원은 20명 이상이다. 기상청은 다목적 기상항공기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공증설(구름 속에 요오드화은 등 인공 입자를 뿌려 눈을 만들어내는 것)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기상 항공기가 없어서 인공증설 등의 실험을 할 때마다 수천만원을 내고 대학이나 업체에서 소형 항공기를 빌려 썼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항공기는 여름철 태풍에 대한 기상정보 획득이나 집중호우 등의 위험기상 연구, 봄철 황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항공기로 태풍을 관찰할 경우 진로나 강도 예측의 정확도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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