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기자
샌토럼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출처=샌토럼 페이스북]
7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슈퍼 정치행동위원회(슈퍼팩) `레드, 화이트, 블루'의 스튜어트 로이는 성명을 통해 "깅그리치가 샌토럼의 표를 잠식해 사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샌토럼과 깅그리치는 중도적 성향의 롬니를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 부수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롬니가 선두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모두 경선에 나설 경우 승산이 낮다는 판단하에 후보 단일화를 통한 세 역전을 노린 승부수인 셈이다.샌토럼은 슈퍼화요일에 오클라호마, 테네시, 노스 다코다 등 3개주에서 승리했고, 오하이오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며 롬니의 대안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했다. 하지만 깅그리치는 고향인 조지아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다. 로이는 "슈퍼화요일 결과를 볼때 지금이 깅그리치가 경선을 떠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깅리치는 후보로 지명되지도 못 할것이면서도 경선에 계속 참여해 롬니를 이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깅리치는 경선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빌 베넷 쇼에 출연해 "경선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