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보증 공급 규모를 전년 대비 9000억원 가량 늘리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보는 이날 "올해 16조8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겠다"면서 "경제상황 악화 등에 따라 보증수요가 증가할 경우 5%범위내에서 공급계획을 늘려 최대 17조8000억원까지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창업기업에 신규보증의 50%를 배분(지난해 47.4%)하고, 청년세대(20~39세) 창업지원에 특화된 '청년창업특례보증' 지원규모를 작년 917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중점육성이 필요한 창업분야는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적용해 작년 1조4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창업준비에서 사업정착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업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년세대의 도전의욕 고취를 위해 연대보증제도 개선 등 창업 장애요인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보증공급을 전년도 3조4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성장산업의 자금조달원 다양화를 위해 유동화회사보증 2000억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 상생보증 활성화를 위해 2·3차 협력업체에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상생보증프로그램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대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해 무이자예치방식의 상생보증 상품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신규보증 지원 비중을 전년도 48.9%에서 51.0%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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