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아이덱은 지난해 12월 각각 85%와 15%의 지분을 투자해 초기 자본금을 3300억 원으로 하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법인 설립에 관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8일 발기인 총회와 창립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정하고 합작회사를 공식 설립했다.이사회는 이사 5명과 감사 1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이사로 고한승 삼성 신사업추진단 전무(48세)를 선임했다. 회사는 그 동안 양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세포주를 공동 활용해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약정국(EMA) 등 선진 규제기관의 승인을 얻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판매도 진행한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아이덱이 함께 담당한다.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출범을 계기로 바이오 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품개발,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 등의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연구개발(R&D) 센터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에 착공을 시작했으며 연내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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