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품을 신'..올 봄 신발 트렌드는 '色'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신발에도 봄 바람이 불고 있다.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총 천연색의 칼라물결이 신발 시장이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ABC마트는 선명한 네온과 팝 컬러를 비롯해 파스텔톤, 누드톤 등의 신발들이 스포츠화, 아웃도어화, 여성화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해 컬러 밑창으로 인기 대박 행진을 냈던 스포츠화 브랜드들이 다가오는 봄을 기다렸다는 듯, 한층 화사해진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차이가 있다면 신발 전체를 한가지 색이 뒤덮기 보다는 포인트 컬러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ABC마트는 이를 통해 더 경쾌해진 색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디다스 메가 소프트셀

아디다스(ADIDAS) 메가 소프트셀(MEGA SOFTCELL)은 아무 스타일에나 믹스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아웃솔 덕분에 편안함은 물론 네온계열의 화려한 컬러감이 전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컨버스(CONVERSE)의 팬텀 4 리믹스(PHANTOM 4 RE-MIX) 역시 오렌지 또는 핫 핑크 등의 포인트 배색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호킨스 호키

호킨스(HAWKINS)의 호키(HOKI)의 경우 베이직한 화이트 디자인에 신발 끈과 밑창 부분 레드, 블루, 그린, 골드,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살렸다. 특히 기본으로 2가지 이상 컬러 끈이 제공돼 분위기에 따라 변신 가능하며, 짝짝이 컬러 끈을 매칭해 믹스된 스타일링 멋을 살릴 수 있다. 여성화에도 포인트 컬러 트렌드가 적용됐다. 올 봄 시즌 유행하는 누드 또는 베이지 톤에 포인트 컬러가 사용된 것. 누오보의 지니(JINNY)는 전체 아이보리 컬러에 부드러운 펀칭 디테일이 들어가 페미닌한 느낌을 살려주면서도, 앞 코 부분 들어간 다크 컬러 포인트가 부드럽지만 강한 포스를 자아내게 한다. 시폰 소재 원피스나 오피스 스타일 룩 모두 잘 어울리는 제품.

▲누오보 지니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소비자의 발길을 이끄는 또 하나의 카테고리는 바로 트레킹 슈즈이다. 내구성과 안정성 덕분에 투박한 디자인이 특징이긴 하지만 네온 컬러의 포인트가 들어가 한층 화사해졌다. 영국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 호킨스(HAWKINS)의 제일(ZEIL)은 편안한 착화감과 내구성이 돋보이는 미드컷 스타일로, 오렌지, 핫 핑크, 다크 레드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봄 산행을 경쾌하고 발랄한 발걸음으로 이끌어준다. 박지희 ABC마트 매니저는 “지난 해 스포츠화에서 강세를 보이던 컬러 열풍이 올해 스포츠화, 여성화, 아웃도어 등 전 신발 카테고리에 찾아왔다”며 “풀 컬러보다는 포인트 컬러를 이용해 얌전해 보이면서도 발랄하거나 강렬한 포스를 동시에 자아내게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BC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전국 ABC마트에서 ‘신발 사냥철, 닥지는 대로 잡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봄 신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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