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노래 반한 대통령이 준 선물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명박대통령이 정말 선물을 보내실 줄은 몰랐어요" 육군 5사단 사자연대 신병교육대대 이제섭.허민이병은 전기드럼 등 악기선물을 받아보고 깜짝 놀랬다. 이 대통령이 신병교육대대에 신시자이저, 전자드럼, 앰프 등 500만원상당의 선물을 보낸 사연은 이렇다. 이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병영시설전반을 둘러보고 훈련병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가 끝날무렵 12중대 조교로 복무중인 이제섭이병과 허민이병은 일정에도 없었던 깜짝공연을 준비했다. 변변한 악기없이 통기타 반주하나로 다이나믹 듀오의 '고백'을 부른 것. 노래공연이 끝나자 이 대통령은 "나가수에 나와도 되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앵콜을 외쳤다. 이에 두 병사는 앵콜곡으로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고 이대통령은 "병영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두 병사의 대답은 '악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답변이었고 이 대통령도 흔쾌히 군에서도 꾸준히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악기선물을 약속했다. 이 선물이 열흘후에 도착한 것이다. 허 이병은 "이대통령이 약속을 잊지 않은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정예 전투원을 육성하는데 매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사진=육군 제공<ⓒ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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