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토럼 급부상, 美 공화당 경선 장기전 가나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추 주지사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간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 샌토럼 전 의원의 급부상으로 장기전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센토럼 전 의원이 미네소타 코러스와 미주리주 프라이머리 콜라라도주 프라이머리 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미네소타에서는 42% 개표율인 가운데 샌토럼 45% 론 폴 27% 미트 롬니 11%의 순이었다.비록 대선후보 경선의 의미는 없지만 미주리주 프라이머리에서는 샌토럼 55%, 롬니 25% 론 폴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깅그리치는 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샌토럼은 콜로라도 에서도 42%의 지지를 얻어 31%의 롤미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롬니는 낙승이 예상됐던 콜로라도에서도 샌토럼의 승리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샌토럼은 보수 공화당의 단일화 지지를 받았음에도 지난 아이오와 코커스를 승리한 후 롬니와 깅그리치의 돌풍에 휘말리며 주춤했었다.하지만 이날 열린 3차례의 경선에서 상대방 후보를 압도함에 따라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경선전도 앞을 내다 보기 힘든 구도로 내몰리게 됐다.미네소타 코커스는 득표율에 따라 40명의 대의원을 각 후보별로 배분하며, 콜로라도 코커스를 통해서도 36명의 대의원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배분된다.이날 경선 이전까지 각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롬니가 100명, 깅리치 35명, 폴 의원이 15명, 샌토럼 전 의원이 11명이었다.샌토럼은 이날 승리를 기념하는 연설에서 "11월 대선에서 중도파인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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