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골적 비판한 강용석 이번에는 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연일 파격 언행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강 의원은 6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곽노현 서울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는 팬클럽 회원 9명과 '병역의무 면탈방법 교과목에 개설해라'는 피켓을 들고 "서울교육 다 망친다, 곽노현은 사퇴하라", "뇌물로도 모자라냐, 병역비리 웬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강 의원은 "병역 4급 판정을 받은 곽 교육감 아들이 로스쿨 3학년생이다. 로스쿨은 모든 필기가 노트북 타이핑인데 멀쩡히 (타이핑을) 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손가락 인대가 파열됐으면 3분의 1밖에 안 구부러져야 하는데 4급 판정에 의혹이 많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5일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노골적을 비판하는 트위터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X발, 세상 X같다. 인생 사십 넘게 살아보니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 잘 만나는 것"이라며 "정치 X나게 해봐야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쫓아가. 북한은 김정은이 최고. 왕후장상 영유종호(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겠는가)"라고 적었다.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 "X나게 불쌍해. 나보다 더 못난 부모 만나 세상 치열하게 살면 뭐해"라며 "박근혜가 잡고 있으니까 공천을 못받을 것 같다. 4선에 당 대표까지 했는데도 서울 국회의원하다보니 아직도 간당간당 눈치보고.."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또 같은 날 오전 "새누리 유치원 교사모집. 조건은 전과 없고 농담 안 하고 돈 안 먹고 담배 안 피고 트위터 잘하는 용모단정한 남녀"라며 새 당명인 '새누리당'과 공천기준을 비꼬기도 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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