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유실물 1위는 '전자제품'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이 가장 많이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방, 의류, 서류 순이었다.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지난해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유실물 1위로 전자제품이 1만9842건, 가방이 16건 적은 1만982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제품 유실물 접수건수는 지난 2007년(9010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었다.본인 인계율 또한 전자제품과 가방이 각각 93.5%, 82.0%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의류의 인계율은 51%로 주인을 찾기 힘든 대표 유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유실물이 가장 많이 접수됐던 달은 '7월'로 8715건을 기록했고, 가장 적었던 달은 '2월'로 4719건이 접수됐다.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시키고, 기타 물품들은 경찰의 승인 하에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양여하고 있다.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하면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지하철역무실이나 지하철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된다.서울시 홈페이지 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는 사진을 비롯한 상세한 습득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승객들이 분실된 물건이 유실물 센터에 접수됐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유실물센터는 ▲시청역(1·2호선) ▲충무로역(3·4호선) ▲왕십리역(5·8호선) ▲태릉입구역(6·7호선) 등 총 4곳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오진희 기자 vale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