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황금거래소(Chinese Gold & Silver Exchange Society, CGSE)가 17일부터 위안화를 이용한 금 거래를 허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통신은 CGSE의 위안화를 이용한 금 거래 허용이 홍콩을 위안화 국제화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CGSE의 헤이우드 청 회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강한데다 위안화를 이용한 금 거래가 허용되면서 하루 60억홍콩달러(약 7억7000만달러)의 거래 수익이 생길 것으로 진단했다. 171개 회원사들이 금을 거래하는 CGSE에서는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이 1360억홍콩달러로 지난해 310억홍콩달러 보다 급증했다.청 회장은 "위안화를 이용한 금 거래의 수요가 기존의 세 배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상승장인 금 시장에 투자해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안화 절상으로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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