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
공중선은 전기 전화 인터넷통신 케이블 등 전신주와 통신주에 가설 돼 있는 모든 전신과 통신선으로 사업자가 별도의 허가 없이 제각각 무단 가설해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전기 누전이나 감전,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왔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구는 한국전력 강북지사, KT 강북지사,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티브로드 등 9곳 전기·통신 사업체와 합동 정비 협의체를 구성해 일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10월부터 구 전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내년말까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비는 매주 수요일을 ‘공중선 합동 정비의 날’로 정해 동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 방법은 불필요한 방치 선 제거, 엉켜있거나 늘어진 선 정비, 사업자 표시 부착 등 정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다.또 앞으로 새로 설치되는 공중선은 반드시 도로관리청에 도로사용 허가를 받아 설치토록 하고 자료제출 명령, 자진정비 참여 미흡, 도로점용허가 미신청 업체 등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공중선 정비 대책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정비 방안을 모색하고 구청과 전기통신사업자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