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된 '식약청 첨단 바이오신약특별자문단'(KFDA Special Advisory Board)이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되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제품화와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자문위원은 지난 200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론 체카노바(Aaron Ciechanover)박사를 포함한 세계 정상급 석학 13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범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 및 규제 ▲비임상·임상·허가 단계별 주요 이슈 대응 ▲바이오의약품 관련 최신 기술 및 과학적 동향 등이다.자문회의는 화상 또는 서면회의 등을 통해 자문이 필요할 경우 수시로 열고, 연 1회 이상은 국제포럼 등을 통해 국가별 최신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성장'(가칭)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이 열릴 예정이다.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442억 달러 규모인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0년 26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2009년 기준 6억5000만달러 규모인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도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셀트리온, 슈넬생명과학,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개발 중이고, 세포치료제는 7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를 포함해 메디포스트, 파미셀(에프씨비파미셀) 등 20개 업체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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