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최종 4라운드 짙은 안개로 취소, 2위와 10타 차 '대승'
이정은이 넵스마스터피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은(23ㆍ호반건설)이 정상에 '무혈입성'했다.이정은은 21일 제주 에코랜드골프장 와일드ㆍ비치코스(파72ㆍ6427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최종 4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취소되면서 가볍게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통산 4승째다. 이정은은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7위(1억6000만원)로 치솟았다.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3일 내내 데일리베스트(3언더파- 6언더파- 5언더파)를 치는 등 독주를 거듭해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2타를 완성한 퍼펙트플레이였다. 안신애(21ㆍ비씨카드)와 박희정(31) 등 공동 2위(4언더파 212타)와는 무려 10타 차, 이미 우승을 예약한 상태였다. 조윤희(28)와 최혜용(21ㆍLIG)이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를 차지했다.이정은 역시 "샷 감각이 절정에 달해 대회 최저타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아쉬워했다. 최종일 6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작성하면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수립한 19언더파 269타를 경신할 수 있었다. 이정은은 이어 "하반기 상금 규모가 큰 시합이 많이 남아 있어 상금왕에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