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대사증후군 심폐소생술 교육

동별 ‘건강100세 교실’, 대사증후군 예방, 심폐소생술 등 건강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건강100세 교실’이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100세 교실’ 네 번째 시간이었던 지난 1일 길동 자치회관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 날 수강생 30명은 사람 모형을 앞에 두고 가슴압박·인공호흡 요령, 전기 충격기 사용법을 실제 상황처럼 직접 실습했다. 수업은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의 조규종 교수가 맡았다. 심장마비를 겪는 환자 대부분이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보유한 데다 마비 후 4분 이내 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데에 중요할 역할을 하는 만큼 응급조치 시간을 교육에 포함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장면

강동구는 지난 4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건강100세 교실’을 진행했다. 식습관 개선, 건강한 몸만들기 운동법, 웃음치료 등 총 8회 과정으로 대사증후군 예방 중요성을 비롯 식이요법·운동법 등 예방법을 교육해 왔다. 수업에는 지역 내 병원(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전문가를 초빙해 주민들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양질의 건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업 전후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해당 동 ‘건강100세 상담센터’에서 실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건강100세 교실’은 강동구가 2008년부터 운영해 온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거점으로 운영된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데 지금까지 8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됐다. 2011년 6월 현재까지 2만3446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대사증후군 교육 장면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대사증후군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를 받는다. 검사 후 위험요인 개수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그에 맞는 운동과 영양 등 적절한 관리에 들어간다. 동마다 1명의 담당 간호사가 상주하며 지속적으로 상담 관리한다. 또 의사·영양사·운동사·치위생사·치매 상담사가 요일별로 각 센터를 방문해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회원 건강 정보는 보건정보시스템에 DB화돼, 추후 건강 이력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해식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모든 동으로 ‘건강100세 상담센터’ 운영을 확대, 누구나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지역 연계 건강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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