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시장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게임은 '스페셜포스2'다. 인기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올 여름 국내 게임시장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그동안 비공개 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들과 소통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11일 CJ E&M의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되는 '스페셜포스2'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최종 테스트에는 총 150만 명의 이용자가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했고, 20만 명 이상이 게임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85분에 달했으며 전체 이용자의 30% 이상은 테스트가 진행된 4일 동안 매일 게임에 접속했다고 넷마블 측은 설명했다.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드래곤플라이는 FPS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에도 도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서비스 되는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국내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AOS 장르로 개발 중이다. AOS는 실시간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맵 'Aeon of Strife'의 첫 자를 따 만든 단어로 한 사용자가 하나의 캐릭터를 조종하고, 팀을 이뤄 상대방 진영의 중요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을 말한다. 특히 이 게임은 전 세계에서 200만 장의 누적 판매고를 올린 10년 전통의 엑스박스용 게임 '킹덤언더파이어'를 바탕으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해외 진출에도 '박차'=드래곤플라이는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스페셜포스'는 태국, 대만,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30여 개국에 수출됐으며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전체 온라인게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돼 프로리그가 활성화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플라이는 매출의 약 50%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스페셜포스2
드래곤플라이는 특히 올해 출시하는 '스페셜포스2' 수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게임은 이례적으로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 중국과 일본에 선수출 됐다. 중국에서는 대형 게임 업체인 '세기천성'에서 서비스를 맡아 연내 공개될 계획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FPS 라인업을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인 AOS 장르에도 도전하는 등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선보이는 신작들은 전 세계에 드래곤플라이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