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10/2011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 생활환경 공공디자인 분야 대상 받아 ...올림픽로 디자인 서울거리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조성한 오금공원 공중화장실과 올림픽로 디자인 서울거리가 디자인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IPDF), 한국공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토목학회, 대한인간공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0/2011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은 11일 송파구 오금공원 공중화장실과 올림픽로 디자인 서울거리가 생활환경분야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오금공원 공중화장실
2009년부터 진행된 '국제 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를 ‘공공디자인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는 총 40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오금공원 공중화장실은 ‘주변 공원과 잘 어우러지고 자연친화적인 화장실 조성’을 목표로 오금근린공원 내에 지상 1층 125.27㎡ 규모로 2009년 설치됐다.이 곳은 세련된 아름다움 외에도 특이하게 화장실 가운데에 대나무를 심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점,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해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최소화한 점 등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주최측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잠실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신천역 사거리까지 980m에 이르는 올림픽로 디자인 서울거리는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로 만든다는 목표로 2009년에 조성됐다.
중앙 대나무
구는 이 곳에 통행에 지장을 주는 각종 시설물과 공중선을 제거,통합해 깔끔한 시야를 확보했고 단단한 화강석으로 바닥을 포장해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했을뿐더러 하이힐을 신은 여자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창출했다. 특히 별도의 공간으로 인식됐던 건축선 후퇴공간을 보도화하여 보행공간을 넓힌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보도 환경개선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는 전 부서에서 건물 신·개축, 광고물 인·허가, 공원·체육시설 조성은 물론이고 각종 구정 홍보물까지도 이왕이면 아름답고 수준 높은 디자인 송파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도시디자인팀 장광원 주무관도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송파구가 ‘공공디자인 선도도시’임을 제대로 증명했다”며 “앞으로 이에 걸맞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디자인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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