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007년 돌연사한 누드모델 출신 여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가 전 남편인 텍사스 석유재벌 하워드를 상대로 한 오랜 유산소송에서 패소했다.23일(현지시간) 미 대법원은 대법관의 5대 4 의견으로 안나 니콜 스미스 패소를 결정했다.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스미스는 1994년 26세의 나이로 당시 89세인 텍사스 석유재벌 마셜과 결혼했고 14개월 만에 마셜이 숨지자 16억 달러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전처의 아들인 피어스 마셜과 유산상속 분쟁을 시작했다.스미스는 텍사스 (유언) 검인 법원에서 패소했고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서는 승소했으나 관할권 경합 문제가 발생하자 대법원이 지난 2006년 5월 연방법원의 소송관할권을 인정해 재판이 계속됐다.그 후 피어스 마셜이 2006년 사망하고 스미스도 2007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갑자기 숨지는 등 당사자가 모두 사망했으나 양측의 유족과 변호인이 소송을 이어왔다.이번 대법원 판결로 올해 4살이 된 스미스의 딸 다니엘린은 마셜의 유산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됐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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