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던지는 외국인·기관..코스피 2055 공방

車·화학 동반 '팔자'..보험은 기관 중심 매수에 2%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며 2055선을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매도폭을 키우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화학과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23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36%) 내린 2056.57을 기록 중이다.개인은 2151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0억원, 11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90억원 순매수, 비차익 61억원 순매도로 총 1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함께 움직이면서 주요 업종의 희비를 갈라놓고 있다. 이들은 운송장비를 각각 314억원, 677억원 순매도하면서 업종지수를 전날보다 1.42% 끌어내렸다. 화학 역시 150억원, 396억원씩 팔면서 지수를 0.61%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업은 함께 사들이고 있다. 특히 2분기 이익 및 신계약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보험업은 각각 23억원, 481억원어치씩 사들이며 업종지수(2.47%)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음식료품(-1.32%), 의약품(-1.13%), 섬유의복, 기계, 건설업 등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1.88%), 전기가스업(1.58%), 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보험은 오르고 자동차는 내리고'있다. 삼성생명 3.92%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현대차(-2.81%), 현대모비스(-0.67%), 기아차(-2.31%)는 내림세다. 삼성전자(1.09%)를 비롯해 포스코(0.34%), 현대중공업(0.23%), 신한지주(0.20%), 한국전력(1.85%) 등은 오르고 있으며 LG화학, SK이노베이션, KB금융, S-Oil 등은 내림세다.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37종목이 오르고 있다. 467종목은 하락세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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