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

초중고 학교장 추천 학부모 65명...각종 교육사업 모니터 및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액인 150억 원의 교육예산을 투입키로 한 강남구가 공교육 만족화를 위해 일선 학부모들의 의견을 생생하게 반영할 ‘학부모 교육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3일 오전 10시30분 강남구청 큰 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 학교장으로부터 1명씩 추천받은 학부모 65명을 ‘강남 행복교육 학부모 모니터단’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이들은 앞으로 강남구의 각종 교육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아이디어 제시, 사업평가 등 활동을 통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또 강남구의 교육정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주민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강남구 홍보대사인 박중훈씨가 '일일 학교보안관' 체험을 하고 있다.

특히 강남구의 역점 교육사업인 ▲학교보안관제 운영 ▲공교육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교육시설 개선사업 등에 대한 의견 제시와 함께 현장점검, 평가 등에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어 사업 실효성을 높이는데도 한 목할 것으로 기대된다.강남구는 ‘강남 행복교육 학부모 모니터단’ 전용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상호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도록 하는 한편 상시 모니터링과 지정과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기 간담회를 통해 각자의 모니터 활동을 공유토록 했다.또 모니터활동 결과는 정기적으로 평가해 활동실적이 우수한 모니터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해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모니터활동 실적을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해 봉사시간을 부여하고 부모교육 특강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교육지원 모니터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켜 학부모의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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