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퍼팅감을 잡았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한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공동 24위(1언더파 71타)에 그쳤지만 "선두와 6타 차가 나지만 아직 3라운드나 남았다"며 여유를 보였는데…. 우즈는 실제 이 대회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수확했던 당시 첫날 70타를 기록해 예전과 큰 차이는 없다. 6번홀(파3) 버디로 출발은 괜찮았지만 후반 10, 11번홀의 연속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아멘코너'의 중심인 12번홀(파4)에서도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우즈는 그러나 절묘한 벙커 샷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13, 14번홀의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매 라운드마다 두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였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고질적인 퍼팅난조로 고민했던 우즈로서는 일단 그린에서 선전했다는 점에서 2라운드가 가데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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