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초등학교 2~4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856명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학생 78% 친환경 식재료 긍정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반급식에 비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표본 조사 결과 학부모와 교직원 90%이상, 학생 78%가 친환경 식재료 사용이 학생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또 학생의 70%, 학부모의 67%, 교직원의 60%가 맛과 품질 개선도에서 친환경 급식이 일반급식 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악구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한 달을 맞아 지역내 22개 초등학교 중 구암초, 미성초 등 5개교를 선정, 2~4학년 학생 400명, 학부모 371명과 교직원 85명 등 총85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친환경 무상급식추진경과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 해 12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 17억을 확보하고 일찌감치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대상을 4학년까지로 확정, 지난 3월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또 유상급식 대상 5~6학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인건비 충당을 위해 급식도우미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완책을 강구,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관악구는 지난 3월 31일 개최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경과 보고회'에서 지역내 22개 초등학교 학부모과 지역 주민들에게 2011년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그 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또 지역내 22개 초등학교와 직영급식 중학교에 친환경 무농약쌀을 공급하고 있는 4개 친환경 무농약쌀 공급업체(충남 서천군, 전남 강진군, 전남 함평군, 전북 군산시)가 지난 1~2년간 지역내 학교에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친환경 무농약쌀의 재배과정에 대해 설명했다.또 5~6월 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홍보했다.유종필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준비 과정이 유난히도 어렵고 길었던 만큼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중간 점검 차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보다 많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