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미녀가 시중드는 리조트섬 '삐걱'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리투아니아의 한 여행사가 인도양의 작은 섬들로 이뤄진 몰디브공화국에서 금발 미녀들만이 시중드는 리조트섬을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고.7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 뉴스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여행사 ‘울랄라’는 몰디브에서 하이힐처럼 생긴 인공섬에 호화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울랄라는 접수계원, 웨이트리스, 매니저, 미용사, 엔터테이너, 카지노 직원은 물론 몰디브행 항공기 파일럿과 승무원, 공항에서 몰디브까지 손님들을 태우고 갈 요트 승무원들도 모두 금발 미녀로 배치할 계획이다.그러나 문제는 몰디브 법에 따라 리조트 직원 가운데 50%룰 현지인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욱이 리투아니아에는 금발 미인이 많지만 몰디브는 사정이 다르다.울랄라의 브랜드 매니저 라우리나 아누세비치웃은 해법으로 “현지의 검은 머리 여성들에게 금색 옷을 입힐 생각”이라며 “현 계획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돈줄은 이미 확보해놓았다”고 밝혔다.금발 미녀들의 리조트는 오는 2015년 개장할 계획이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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