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전남 지역에서 첫 구제역 의심심고가 접수, 지금까지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전남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장성의 한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이 농가는 지난 17일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으나 이후 암소 2마리의 젖꼭지가 부어오르고 송아지 1마리가 폐사하는 등 이상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남도는 이 농장의 소들이 침흘림이나 체온상승 같은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구제역이 아닐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반의 준비를 위해 해당 지역 인근에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남지역은 지금까지 전국이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제주도와 함께 청정지역을 이어갔으나, 이번에 구제역 판정을 받을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남도내에서 구제역 방역대상은 4만318농가에 143만5000마리로, 소는 3만4676농가 52만7000마리, 돼지는 1257농가 84만6000마리, 염소 3742농가 5만4000마리, 사슴 643농가 8000마리 등이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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