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카 프로듀서 오구라 료 '박현빈, 대단한 실력 갖췄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트로트가수 박현빈이 데뷔 음반 녹음과 재킷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박현빈은 최근 일본 도쿄 소니뮤직 본사 내 스튜디오에서 일본 데뷔곡 '샤방샤방'의 녹음을 마쳤으며, 미나미 아오야마에 위치한 스튜디오 무토에서 음반 재킷 촬영까지 마무리했다. 데뷔곡 녹음은 일본 엔카의 유명 프로듀서인 오구라 료와 함께 진행됐으며, 박현빈은 녹음과 일본어 발음 표현을 별 어려움 없이 해내 일본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오구라 료 프로듀서는 "박현빈은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 녹음을 이렇게 쉽게 해내는 가수는 많지 않다. 음악적으로 좋은 귀를 가져서 그런지 아직 일본어를 막 배우기 시작한 단계인데도 일본어 발음을 별로 교정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해내서 또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박현빈은 "녹음이 별 어려움 없이 잘 끝나서 기쁘다. 일본어 발음 부분이 좀 걱정이 됐는데 일본 스태프 분들이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라며 "녹음 과정에서 잘 못하면 이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가수에 대한 흠이 될 것 같아서 더욱 집중했다. 한국에서도 녹음은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알려진 내 곡 중에는 두 번 부르고 오케이 돼 음반을 만든 곡도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이날 트로트계 선배가수인 남진이 직접 녹음실을 찾아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으며, 데뷔 음반 발표에 앞서 오는 2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축제인 '엔카 마츠리'에 출연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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