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카라 3인(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측 법률상 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측이 21일 서울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날 3인측 법률대리인은 사건의 쟁점들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지만 두루뭉술한 대답으로 일관해 오히려 의문점만 더욱 커졌다.<STRONG>“사건의 본질은 ‘돈’보다 ‘불신’”</STRONG>이날 랜드마크 법률대리인은 “사건의 본질은 카라 멤버들과 소속사간의 문제이다”며 “멤버간의 불화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돈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법률대리인은 “돈 문제는 사건의 본질이 아니며 수많은 문제들 중 하나”라고 대답했다. 법률대리인은 “갈등 원인은 작년 상반기 회사와 멤버들 간의 신뢰가 깨진 것”이라며 “합의되지 않은 스케줄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 회사를 버리고 새 매니지먼트 회사를 찾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법률대리인은 “새 회사를 찾고 기존 회사에 남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본질은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받는 것”이라고 대답했다.<STRONG>“배후세력? 특정 멤버 부모가 사건 주도? 사실무근”</STRONG>이날 법률대리인은 ‘사건을 움직이는 배후세력과 특정 멤버부모가 사건을 주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건을 움직이는 배후세력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또 특정 멤버 부모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며 3명의 부모 모두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일출했다.이어 그는 “이는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문제이지 특정 멤버 부모의 문제로 보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STRONG>“현 소속사와 화해 가능성 아직 열려있다.”</STRONG>이날 법률대리인은 “3인의 카라 멤버들 역시 ‘5명이 함께하는 카라’를 원하고 있다”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등 우리가 요구한 여러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면 현 소속사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STRONG>풀리지 않은 의문..법적 분쟁 가능성?</STRONG>하지만 향후 활동 스케줄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구체적인 답변을 해드릴 수 없다”며 “하루 하루가 가변적이기 때문”이라고 두루뭉술한 대답을 했다.이어 그는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보내기 전 맺은 계약들에 대해 DSP와 협의하고 있다”며 “일본 활동 계약 등도 법적인 효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DSP와 법적 소송과 관련해 “아직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그 문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고 확실한 대답을 피했다.한편 박규리, 구하라를 제외한 카라의 3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지난 19일 무조건적인 연예활동 강요와 인격모독을 이유로 현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한 상태며, 이에 DSP미디어 측은 수익분배 문제 등 3인이 주장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으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응수해 쉽지 않은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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