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물가급등 대책으로 정부가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대교협이 올해 100곳 가량의 전문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총장 임원단(회장 이기우)은 6일 오전 서울 중림동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과 등록금 동결 및 전문대학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전문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0명의 총장 임원들은 대학등록금이 물가 인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만큼 동결하거나 최소화해 달라는 이 장관의 요청에 공감하고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을 비롯해 이들 총장 가운데 일부는 이끌고 있는 대학의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근 전문대교협 기획조정실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2년간의 흐름에 비춰보았을 때 전체 145곳의 전문대학 가운데 100개 내외의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문대학은 지난 2년 동안 정부의 등록금 인상억제 정책에 동참하면서 2009년도에 63개 대학(전체 146개교), 2010년도에 96개 대학(전체 144개교)이 등록금 동결에 참여한 바 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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