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가 추가 전염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지 하루만에 충북 괴산, 경기 의정부, 강원 철원에 이어 홍천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로써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총 86곳으로 매몰대상 2745개 농장 76만6511마리 가운데 약 70만마리가 매몰처리됐다.예방백신은 접종대상 30개 시·군 및 축산과학원의 총 70만905마리 가운데 36만3273가구가 접종을 완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안동·영주·예천, 경기 파주·고양·연천·여주, 충주 등 8개 시·군은 접종이 완료됐다. 특히 중대본부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경기와 인천 전역 그리고 충북 청원·진천, 충남 홍성·청양 등에 접종을 실시했다.방역체제도 다소 개선했다. 광역 단위의 선제적 백신 투여 방식으로 전환된데 이어 축산 관련 차량의 거래선 등 이동경로 관리와 차량·인원의 출입통제를 강화했다.축사 출입 차량이나 운전자에 대한 소독은 물론 시·도간 가축의 이동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켰다. 다만 출하증명서가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중대본부 관계자는 “3일 진행된 긴급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제역 방역체제를 강화하고 인력지원도 늘릴 방침”이라며 “침출수 등 환경문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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