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속성장 지속…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인도 경제가 3개 분기 연속 8%를 초과하는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인도 통계청은 30일 3분기(7월~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2%를 상회한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무역·호텔·운송·통신 분야의 성장률이 12.1%로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GDP는 8.8%, 1분기는 8.6% 증가를 기록했다.만모한 싱 총리는 사회기반시설 투자 증가가 인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에 육박하면서 인도 정부가 적정 수준으로 판단하는 4~5%보다 두 배로 높아진 상황이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RBI는 올해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DBS은행의 람야 수리야나라야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인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면서 “RBI가 내년 1분기에 재차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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