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병국)은 1일 2010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이학 부문에 세종대학교 김성은(43) 교수 ▲공학 부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용현(49) 책임연구원 ▲진흥 부문에 경희대학교 김지영(61)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이학부문 수상자 김성은 세종대 천문우주학과 교수

이학 부문 수상자인 김성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우리 은하와 이웃하는 마젤란 은하 전체의 원자가스 분포를 고해상도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 2009년에는 유럽 항공우주국에서 쏘아올린 허셸(Herschel) 원적외선 우주망원경에 부착된 볼로미터(빛 등의 방사 에너지를 측정하는 방사계) 카메라로 차가운 성간먼지들의 특성과 새롭게 생성되는 별들을 발견, 우리나라 과학기술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공학부문 수상자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공학부문 수상자인 신용현 책임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진공 부품과 소재, 공정에 대한 특성 평가 기술과 장치를 자체 개발해 국내 진공연구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발 기술을 산학연에 보급해 국내 생산 기술력 향상과 장비 부품 국산화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진흥 부문 수상자 김지영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김지영 교수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대 회장,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제2대 회장 등을 역임해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을 인정받아 진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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