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말 봉사]SK, CEO들이 봉사활동 선두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이 정한 '행복나눔의 계절'을 맞아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신배 SK C&C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등 그룹내 주요계열사 CEO들이 지난 한 달간 행복 나눔 자원봉사 선두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예비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를 찾아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두바퀴 희망 자전거'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버려진 자전거나 기부 받은 자전거를 수리해 아름다운가게, 벼룩시장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에서 SK 임직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조립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그룹은 ‘행복나눔의 계절’을 맞아 주요 계열 CEO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폐자전거 분해, 세척, 조립, 검수 등으로 나눠진 전체 작업 공정 중 조립을 맡아 일을 도왔다. 최 회장은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찾는 길"이라며 "자원봉사 등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일에 SK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은 각각 지난 19~22일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김장 나누기 봉사에 참여했고, 박용호 SK(주) 사장도 다음 달 초 김장김치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25일 '아름다운 가게'의 공정무역 커피 등을 판매하는 봉사활동을,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장애인들이 일하는 경기도 수원의 사회적기업 '나눔의 일터'에서 자동차 세차 봉사를 했다.또 SK 사회공헌사무국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방학때 급식이 중단되는 학생들을 위해 소액기부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CEO들도 예외 없이 땀 흘리는 자원봉사를 하며 행복을 나누는 것은 SK의 오랜 전통"이라며 "SK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를 통해 기업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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