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에 따른 대응전략<토러스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북한의 도발은 그동안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번에는 위험관리 수준을 높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오태동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이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고 있고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력시위는 물리적인 피해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아 대부분 단기 악재에 그쳤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높은 수위의 단발성 도발이라는 가정아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만약 북한이 중국과 사전 교감 없이 군사적 도발을 한 이유가 북한 내부의 지배력 변화와 관련있거나 강도 높은 벼랑 끝 전술이라면 과거 어느때보다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오 애널리스트는 "과거처럼 하루 이틀이 아닌 일주일 정도의 하락을 염두해 분할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과거 사례와 같이 주가 단기 복원을 기대하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더불어 "기존 보유 종목은 연말까지 기간을 감안하고 보유하는 것이 좋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패닉 상황에서 정상으로 복귀하는데 시간이 매우 짧아 변곡점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또한 환율과 CDS프리미엄 등 위험측정 지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기업이익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낮은 할인율과 디스카운트 해소로 인한 외국인 유동성에 의지해왔다"며 "할인율이 높아진다면 지수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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