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야차’, 대전서 촬영한다

해결사·부당거래 등 올해 영화·드라마 19편 촬영, 영상산업 메카로 자리잡아

대전시와 KOEN미디어가 드라마 '야차' 제작지원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배우 조동혁, 안인배 KOEN 대표, 염홍철 시장, 배우 전혜빈, 배우 서도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이 영화·드라마 촬영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HD드라마타운이 들어서면 영상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10일 중회의실에서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을 다룬 드라마 ‘야차’ 제작사인 KOEN미디어와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촬영제작지원협약(MOU)을 맺었다.영화에 대한 촬영 제작지원협약은 있었지만 드라마부문은 처음이다. KOEN미디어는 국내 지상파방송 TV와 케이블TV의 정규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다. 야차는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인 ‘흑운검’ 얘기를 배경으로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담은 퓨전사극이다. 야차는 지난 8월부터 만들기 시작, 이달 말 제작을 끝내고 내달 방영된다. 이와함께 올해 중 굵직한 영화 2건이 더 촬영제작지원협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선 올 들어서만 스튜디오에서 찍은 영화편수는 5건에 이른다. 야외촬영건수가 7건, 로케이션 헌팅지원이 12편이다.대전으로 촬영지를 결정한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 19편. 경제효과를 따지면 8600여만원이다. 직접투자금액이 확정되면 경제효과는 수십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대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대전에서 만들면 제작비 지원이 이뤄져 여러 영화들이 대전을 찾고 있다. 지난 9월 개봉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결사’는 대전 곳곳에서 찍어 9000여만원의 제작비(제작소비금액)를 지원받았다. 최근 개봉한 ‘부당거래’도 대전지역을 배경으로 제작, 5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영상산업진흥기금 운용방침에 따라 지역에서 찍을 경우 제작 소비금액을 20%까지 줄 수 있다”면서 “지역 내 직·간접 경제효과는 20억원에 이른다. 고용창출도 1200여명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벍혔다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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