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군인.고교생 헌혈 불가 판정 이유는 '빈혈''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헌혈지원 군인 가운데 10명 중 1명이 부적격 판정으로 헌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0일 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헌혈을 지원한 군인은 모두 30만9626명으로 이들 중 13.5%인 4만2046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부적격 사유로는 국내 말라리아 지역에 소재한 군 부대원 5353명을 제외한 4229명(10%)이 헌혈비중(빈혈)인 것으로 나타났다.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징병 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아 제2국민역이 될 수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모두 58명이 '기타 무형성 빈혈'로 의병 전역했다.이와 함께 올해 8월말까지 고교생 헌혈 지원자는 모두 47만5265명으로 이들 중 10만3754명(21.8%)이 부적격 판정으로 헌혈을 하지 못했고, 부적격 사유 가운데 36%를 차지한 빈혈이 가장 큰 이유였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방의 주역인 군인들과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빈혈을 겪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재생불량성 빈혈 등 더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고 영양 강화 등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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