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빌레스 제치고 AL 주간 MVP 선정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클리블랜드 간판타자 추신수(28)가 지난 주 아메리칸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21일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5경기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추신수는 최근 12경기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루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주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타점 11개와 장타율 1.150로 리그 1위에 오르는 한 편 홈런 네 방으로 캔자스시티 내야수 마이크 아빌레스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타율은 20타수 10안타로 5할을 기록하며 공동 3위였다.추신수는 지난 주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홈런 20개와 도루 20개를 동시에 넘어선 추신수는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18일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서는 5타수 4안타 만루 홈런을 포함한 홈런 세 방으로 무려 7타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팀에서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친 건 2004년 7월20일 트래비스 해프너 뒤로 처음이다.아메리칸리그 주간 MVP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이 주일의 선수’서도 상을 받은 바 있다.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한 시즌 두 번 주간 MVP에 선정된 것 역시 2004년 빅터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뒤로 처음이다. 한편 내셔널리그서는 지난 주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낸 콜로라도 유격수 트로이 튤로위츠키가 영광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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